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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

[남해] 여수 엠블호텔 & 오동도

한걸음한걸음씩 2019. 9. 28. 06:15

<국내여행-남해-여수>

 

여수 엠블호텔 & 오동도


 

2019년 8월 25일~8월 31일 (6박 7일)

 

서울 - 임실 - 여수 - 남해 - 통영 - 거제 - 영월 - 진도 - 익산 - 홍성 - 서울

 

 

동해와 서해도 좋아하지만 멀어서 그간 못 갔던 남해를 열심히 다녀 보았습니다.

남는 건 사진이고 기록이니 이곳에 남겨놓은 흔적으로 언젠가 또다시 남해여행을 떠나볼 수 있겠지요.

 

 

일요일. 의도치않게 시간을 정하진 않았지만 트렁크 가득 짐을 싣고 딱 9시 정각에 여행을 시작했습니다.

 

첫 번째 목적지는 여수 엠블호텔로 찍어두었는데 중간에 샜어요ㅋㅋ

임실치즈피자는 엄청 먹어봤는데 실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한 번도 못 가봤었거든요.

 

공사를 많이 하고 있어서 살짝 근처 구경만 하고 레스토랑으로 직행했습니다.

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마침 잘됐다 싶었어요. 

 

임실치즈피자....ㅠㅠ 좀 더 전문적일수는 없을까요...

치즈는 엄청 많이 올려주셨는데.....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요.... 내용물이 너무 없어요 ㅠㅠ 

 

굶주린 배를 채우고 빠르게 원 목적지를 향해 출발.

엠블호텔 여수

3시 정도 도착했지만 첫 사진으로는 이 사진이 좋을 거 같아서 저녁때 찍은 사진을 올려봤어요.

첫째 날은 장거리 운전에 몸도 고되고 여수를 처음 가봐서 1박 숙소를 예약하고 갔어요.

은혜로운 카드 혜택으로 1박을 무료로 예약했네요.

 

 

 

역시 호텔은 좋군요 허허허 제 평생 저렇게 높은 곳에서 묵어본 건 처음이었네요ㅎ

룸 컨디션이 좋아요.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호텔이다 보니 더 그렇겠지만 바닥이 카펫임에도 꿉꿉한 냄새가 안 나서 좋았어요.

단, 치약이 없어요. 저희는 이번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치약은 당연히 챙겨 왔지만

샴푸, 바디워시 등 아베다 제품으로 어매니티를 준비해두면서 치약은 왜 없을까요....

위치는 오동도도 가깝고 여수 케이블카도 가까워서 좋았어요.

안에 사우나 시설도 있어서 함께 이용하시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.

 

 

객실에서 바라본 여수 바다예요~

 

 

오동도 산책길

짐을 풀고 잠깐 허리 피면서 저녁 메뉴를 정하려 했는데.

제가 이 지역에서는 이 메뉴 꼭 먹어보리라 생각했던 메뉴로 음식점을 찾았어요.

다름 아닌 '하모 샤브샤브'~  딱 저희 갔을 때가 제철이라 딴 거 안 보고 이 음식으로 직진했습니다~ㅎ

 

음식점을 바로 가면 너무 이른 시간이라 잠깐 오동도를 들려볼까로 들어갔는데 한 번은 가보면 좋겠다 싶지만....

그 시간에 간 걸 후회했어요 ㅠㅠ

바다 옆 햇살은 참 뜨끈하더군요. 걸어 들어가는 길은 왜 그렇게 긴지.....

 

 

오동도 용굴

 

오동도는 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았다 하여 생긴 이름이래요.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입장료가 있었으나 현재는 무료입장입니다.  능선을 걸을 수 있게 계단을 잘 만들어 두어서 동백나무 군락을 구경하며 다니기 좋아요.

 

 

철썩이는 파도가 만든 용굴도 보고 아치 모양으로 자라는 대나무 숲도 지나가고 오동도등대에서 관람하시면 광장에 도착합니다~

무더위 속에 계단을 오르내리며 광장에 도착하니 다리도 아프고 배고픕니다.

돌아갈 땐 동백열차를 타보기로 했어요. 다행히도 마지막 열차를 탑승해서 슈우웅 오동도 입구로 다시 왔네요.

 

 

특히 동백꽃 필 때 오면 군락지에서 더 아름다운 오동도를 관람할 수 있을 거 같아요.